제가 다니는 회사는 안국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유명한 카페, 브런치 집, 식당들이 줄지어 입점하고 있고, 기존 식당들도 유명해진 식당들도 많습니다. 라멘집 '삼방매' 또한 새로 생긴 일본 라멘 식당입니다. 유명한 라멘들은 다 먹어본다는 주위라, 언젠가 먹어봐야지 했는데, 며칠 전 야근하는 날 방문했습니다. 안국역 1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식당 입구가 보입니다. 이제는 매우 유명해진,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너무 아쉬운, 오레노 라멘집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5길 3-11 삼방매 본점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라스트오더 20시)
<주차>
가게 앞 유로 주차장 이용 (해영회관 주차장)
기본 30분 3천원 + 추가 10분당 1천원
<메뉴>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합니다. 직장 동료와 같이 방문한 저는 매운돈코츠라멘 + 계란 추가 x 2, 공기밥, 미니 계란볶음밥, 가라아게를 주문했습니다. 일일 한정메뉴인 '류라멘'은 이미 품절이었습니다. 해당 메뉴는 아무래도 점심에 방문해야 먹을 수 있을 듯 합니다. 라스트오더 직전이라 사람들이 많이 빠진 시간대였고, 사진과 같이 4인 테이블도 텅텅 비어있었지만, 2인 테이블로 안내해 주셨어요. 라멘 한그릇씩에, 사이드이긴 하지만 공기밥까지 3개 메뉴를 추가로 더 주문하여, 그릇이 총 5개는 나올텐데, 4인 테이블은 앉을 수 없다는 안내를 받아 아쉬웠습니다. 테이블 위의 반찬 통, 냅킨 통, 물통 등을 최대한 잘 배치하여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주문한 메뉴 5개를 어떻게 배치하느냐는 안내해주신 직원분의 몫입니다. 돈코츠라멘 먼저 나왔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계란이 없어 말씀드렸더니 깜빡했다며 곧 따로 가져다주셨습니다. 전체적인 맛은 어느 돈초크라멘과 별다를 것 없이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차슈는 제 기준에서는 조금 과하게 삶아진 듯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부드러운 것은 좋지만 그래도 조금은 씹히는 맛이 있는 차슈를 선호하는데, 면과 같이 입에 넣었을 때 너무 부드러워서 씹어지지 않고 흐물거렸습니다. 곧이어 서빙된 볶음밥과 가라아게. 볶음밥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일본 라멘집 중 볶음밥을 같이 하는 곳은 드물고, 일본 볶음밥을 많이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기대가 많이 컸었는지,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일본식 볶음밥이라기 보다는 한국식 볶음밥 맛에 가까웠고, 매우 텁텁했습니다. 그리고 위에 놓여진 김과 알 고명이 볶음밥과 크게 어울린다는 느낌이 안들었습니다. 차라리 흰밥 시켜서 국물에 말아 먹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라아게는 타 식당 대비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조각 갯수도 많고, 닭냄새 없이 야들야들 하고 부드러웠습니다. 곁들인 양배추와 드레싱도 깔끔했습니다. 한그릇 뚝딱 잘 해결했지만, 다음에 야근할 때 또 저녁으로 라멘을 먹게 된다면, 옆에 '오레노' 라멘집을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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