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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촌 맛집 - 호라파 HORAPA 태국음식 전문점

by 가가먹먹 2024.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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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쉘린 가이드 서울 2024에 선정된 태국 음식점 HORAPA 다녀왔습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37-1 2층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2번출구에서 약 300m정도 걸어가면 있어요!

 

<영업 시간>

12:00 ~ 22:00

15:00 ~ 18:00 브레이크타임

14:00, 21:00 라스트오더 (점심/저녁)

 

<주차>

별도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근처 끄레아 주차장 또는 효자 공영 주차장 사용하셔야 해요.

 

전 태국에 오래 살았었고 태국 음식을 매우 x 10 좋아하는만큼 미쉘린에 선정된 태국 음식점이라 하여 방문 전부터 기대가 컸어요! 매장은 건물 2층에 위치해 있구요! 1층 입구가 일반 건물 출입구처럼 생겨서 유심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오픈주방이라 매장 들어가면 셰프님들이 음식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바로 보여요.

다찌석들도 있고, 조금 더 들어가면 테이블 좌석도 있습니다. 매장 규모가 크진 않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고 덕분에 조용히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태국 및 동남아 지역 맥주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구요~ 뿐만 아니라 와인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요!

외투를 따로 걸어놓을 수 있는 간이 행거가 있어서 좋았어요.

 

<메뉴>

 

그런데 메뉴를 보니 한두가지 메뉴를 제외하고는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음식들이어서 당황스러웠었어요;;

심지어 그나마 알고 있는 태국 대표 음식, 태국의 김치라고 불리우는 '쏨땀'이라는 메뉴에도 원래는 들어가지도 않는 제철 과일이 들어간다고 해서 맛이 어떨지 매우 궁금하면서도 조금 긴가민가 했지만 주문했습니다.

 

 

첫번째로 나온 음식은 '후무양'입니다. 돼지고기에 특제 소스를 곁들여 먹는 음식인데, 태국 현지에서 먹던 맛과는 레벨이 달랐습니다. 일단 고기의 질이 너무 좋았어요. 너무 부드러우면서도 동시에 쫄깃한 식감입니다. 비린내 잡내 전혀 안나구요. 소스 또한 현지 특유의 향이 물씬 풍기지만 그렇다고 너무 비리지 않은, 태국 음식 처음 드시는 분들도 충분히 시도할 수 있는 정도였어요. 

 

 

다음에 나온 음식은 '마크아야오 텃 쌈롯' 이라는 태국 10년 살았던 저도 생전 처음 들은 (ㅡㅡ;) 음식입니다 ㅎㅎ 가지 튀김..은 아니고 튀긴 가지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이겠네요! 이 음식 또한 마찬가지로 튀긴 가지는 매우 바삭했어요. 알고 보니 쌀가루여서 더욱 바삭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소스가 기가 막혔습니다. 달짝지근하면서 살짝 새콤한 맛으로 감칠맛이 매우 좋았어요!

 

 

세번째로 나온 음식은 '쏨땀'입니다. 쏨땀이야 태국음식 접해보신 분들께는 익숙한, 파파야로 만든 태국 스타일 샐러드인데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제철 과일이 토핑되어 나옵니다. 딸기가 같이 나왔어요. 우리나라 김치가 지역마다 특색이 있듯이 태국에도 지역별 쏨땀이 조금씩 다른데요, 과일, 특히 딸기가 올라간 쏨땀은 생전 처음 먹어보았습니다. 잘 어울릴까? 하는 우려는 과오였어요 ㅎㅎ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딸기 외에 쏨땀은 현지 '쏨땀 타이' (가장 기본 쏨땀) 맛에 충실했습니다.

 

 

'똠얌 쁠라묵'입니다. 똠얌꿍은 한국에서도 유명해진지 오래되었는데요, 똠얌 쁠라묵은 별건 아니고 꿍 대신에 쁠라묵이 들어간 똠얌 수프에요 ㅎㅎ '꿍'이 태국말로 새우거든요. 똠얌꿍은 똠얌 수프에 새우 넣은거고, 쁠라묵은 태국말로 오징어입니다. 새우 대신에 오징어 들어간 똠얌 국이라 생각하시면 돼요! 다만 이 메뉴는 살~짝 아쉬웠습니다. 물론 맛이 없던 것은 아니고 다른 메뉴들에 비해 조금 힘이 덜 들어간 것 같아요 ㅎㅎ

 

 

마지막으로 나온 '깽까리 깨', 다양한 향신료가 들어갔다고 한 만큼 특유의 향과 맛이 났던 양고기 커리입니다. 밥과 무난하게 잘 어울린 커리 음식이었어요.

 

참고로 HORAPA는 밥이 무제한 제공됩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들도 모두 일품요리라고 할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베이스는 밥과 같이 먹는 음식들이거든요. 물론 밥은 태국쌀로 만든 밥이구요, 우리나라 또는 일본 밥과 같이 찰진 밥이 아니라 날라가는 밥이라는 점 참고해주세요~

 

다 먹고 후식으로 태국의 길거리 음식인 '로띠'와 '아이띰남다오후' 아이스크림까지 주문! 아주 첫 방문에 거의 모든 음식을 먹어보았습니다 ㅎㅎ 하지만 재방문 의사 100%에요! 또 가게 되면 이번에 못 먹어본 음식들 위주로 먹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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